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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K21 PLUS 웹진 참여대학원생 수기 게재 : 최은주(박사과정) 작성일 2017-07-03
작성자 관리자 조회 819

Singapore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해외 단기 연수를 다녀와서


참여대학원생 : 최은주(박사과정)


 사람들을 도서관에 머무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도서관 건물을 처음 접할 때의 느낌이 아닐까 한다. 도서관 건물의 깔끔한 외관, 가지런히 정리된 장서들,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이번 싱가포르 해외 단기연수를 다녀오면서 가장 깊이 와 닿았던 것도 도서관 건물이라는 하드웨어와 도서관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가 적절하게 조화가 될 때 도서관은 빛난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BK21 플러스 전통기록물 사업팀에서 지난 515일부터 519일까지 싱가포르에 위치한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 단기 연수를 다녀왔다. 3일 동안 Nanyang Technological Univeristy(이하 NTU)에 있는 Wee Kim Wee School에서 Shaheen Majid 교수의 강의를 수강하였다. 강의 주제는 정보관리 및 서비스에 관련된 것으로써 조직의 유연한 운영을 위해서는 학습조직을 활용한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고,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어 전자 자료의 활용도 중요하지만 프린트된 자료에 대한 서비스도 중요하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매체 환경을 고려할 때, SNS를 통한 도서관 홍보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연수기간 동안 현장학습으로 NTU에 위치한 The Hive, Chinese Library, Victoria Street에 위치한 Singapore National Library, 그리고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이하 SMU) Library 등을 방문하였다. The Hive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의 재학생들을 위한 인포메이션 커먼스 공간으로써 언제든지 편안하게 쉬면서 책, DVD, 자료 복사가 가능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24시간 책을 반납할 수 있는 자동반납기도 비치되어 있었다.

  싱가포르의 여러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환경 친화적인 도서관을 지향한다는 것이었다. NTUThe Hive와 싱가포르 중앙공공도서관 본관 건물은 적도 근처에 위치하여 기온이 높아 4계절 내내 여름인 기후적 측면을 감안하여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건물에 많은 식물을 심어 기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였다. 또한 마이트리 하우스 어린이 도서관은 생태적인 내부건축과 도서관을 찾는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에게 날씨 및 환경교육을 실시하여 환경 친화적인 생태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었다.

  또한 SMU Library를 방문하면서 이 대학의 연구사서인 Mr. Rajendra Munoo의 서비스 철학을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사서가 스스로 친절한 미소와 온화함(Hospitality)을 갖추는 것은 도서관 서비스 정신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본 필자는 뒤늦게 문헌정보학 석사과정에 진학하여 졸업한 후, 1년간 대학도서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번 BK21 사업팀의

싱가포르 해외 연수를 통해서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용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사서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한 사서에게는 무엇보다도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보관리 및 서비스 강의와 환경 친화적인 도서관의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는 싱가포르의 여러 도서관을 탐방할 수 있었던 것은 BK21 플러스 사업팀에 소속된 덕분이었다.

  BK21 플러스 전통기록물 사업팀의 참여대학원생으로서 한 학기 동안 연구 장학금을 받으면서 현장학습, 해외 단기 연수,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춘풍처럼 따뜻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추상같이 엄격할 때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문헌정보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써 좀 더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길 소망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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