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은 5성급 호텔이 아닌 카타르의 대학교에서 머물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일 남았다.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은 이미 카타르 현지나 주변 국가에 도착해 현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양동 한국아델리움아르헨티나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UAE와 친선 경기를 치르며 예열을 마쳤다. 이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로 향해 베이스 캠프에 머무를 예정이다.양동한국아델리움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동안 있을 베이스 캠프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스태프진이 5성급 호텔처럼 말 그대로 시설이 좋은 건물에서 머무르는 반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선택한 곳은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한 대학교의 학생회관이라고 한다.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에는 세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선수 개인의 몸값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선수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숙소가 호텔이 아닌 대학교라는 점이 의아하게 느껴진다.양동 한국아델리움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주식은 고기인데, 그 중에서도 아르헨티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아사도'라는 음식이 있다. 아사도는 돼지고기가 소고기에 향신료로 양념을 한 뒤 숯불에 구운 음식이다. 일종의 바비큐라고 보면 된다. 숯불 바비큐를 호텔에서 할 수는 없는 법.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아사도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대학교의 허가를 받은 것이다. 야외 시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아사도를 제공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고급 소고기도 챙겨 카타르로 향했다고 한다.대학교 측의 배려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교 측은 일부 공간에 바비큐를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아사도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소시지 등을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식단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방법 중 하나다. 아사도를 해먹을 수 있는 환경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이스 메시도 아사도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